[월드컵] '아틀라스 사자' 모로코의 거센 돌풍…점술가들 "우승 예상"

포르투갈 꺾고 4강 진출 이변…아랍권·아프리카 최초

15일 오전4시(시애틀시간 14일 오전 11시)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맞대결

 

'아틀라스의 사자' 모로코가 아랍권 국가 최초이자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2022 카타르월드컵 4강에 진출하며 이변을 일으킨 가운데, 모로코가 최종 우승컵을 거머쥘 것이란 점술가들의 예측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남미 축구 전문 매체 '볼라빕'은 유명 점술가들이 모로코가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모로코는 유럽의 전통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월드컵 4강에 진출하며 전 세계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이 같은 모로코의 준결승 진출을 두고 "대륙의 역사"라고 평가했다.

유명 점술가 레일라 압델라티프는 모로코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모로코는 조별리그에서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를 상대로 2승1무를 기록,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선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고 8강에서는 포르투갈을 1-0으로 격파했다.

 

아프리카 팀이 월드컵 4강 무대를 밟은 것은 1930년 창설된 대회 역사상 모로코가 처음이다.

아프리카 팀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의 카메룬,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세네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가나가 세운 8강이었는데 이번에 모로코가 그 장벽을 허물었다.

모로코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오전 4시(시애틀시간 14일 오전 11시)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프랑스와 모로코는 월드컵 본선에서 처음으로 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나라는 역사적으로도 얽혀 있는데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모로코가 오랜 투쟁 끝에 1956년 독립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모로코는 16강 진출조차 쉽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우세했지만, '신들린 선방'을 선보이고 있는 골키퍼 야신 보노(세비야)를 앞세운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준결승까지 진출한 것이다.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로코가 점술가들의 예언처럼 이번 월드컵의 우승컵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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