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레이니어서 사상 처음으로 무스 목격됐다

워싱턴주 서남부 지역 통틀어 최남단 기록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에서 사상 처음으로 무스(Moose.큰 사슴) 한 마리가 목격됐다.

국립공원 공원관리국은 지난 8일 무스가 발견된 것은 레이니어 국립공원뿐만 아니라 서남부 워싱턴주를 통틀어 사상 최초라고 밝혔다.

주정부 어류야생부(WDFW)는 종전까지 무스가 발견된 서남부 워싱턴주의 가장 아래쪽은 스티븐스 패스 서쪽(2009년)이었지만 지난 8월과 9월 스노퀄미 패스 남서쪽 리조트 크릭의 I-90 고속도로 야생동물 지하통로에서 무스가 잇달아 목격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국은 레이니어에 나타난 무스도 이와 동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WDFW는 2015년 기준으로 워싱턴주에 5,000여 마리의 무스가 펜드 오레일, 스티븐스, 페리, 스포캔 등 동북부 카운티의 셀커크 산맥에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보다 적은 무리가 노스 캐스케이드 산맥, 오캐노건, 블루 마운틴 등에도 서식한다고 밝혔다.

무스는 동부 워싱턴주 지역에선 남쪽으로 꽤 멀리 내려와 컬럼비아 베이진의 고지대 사막에서도 목격된 것으로 보고됐다. 무스는 숲이 우거지고 호수와 늪이 있는 곳을 선호한다.

워싱턴주 무스는 ‘시라스(Shiras) 무스'로 불리는 아종이다. 어깨까지의 신장이 약 6피트, 체중이 850~1,100 파운드(숫놈)로 캐나다나 알래스카 무스보다 상대적으로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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