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느린 재개방 고통에 생산성 저하…내년 차질 불가피"
- 22-11-23
노무라 "예금 대부분 소진돼 수요 회복해도 일시적"
중국에서 느리고(slow) 고통스러운(painful) 재개방이 경제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진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역대급으로 다시 확산하며 내년까지도 주요 대도시에서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강력한 방역정책 제로코로나를 유지하면서도 이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피해를 줄이겠다는 중국 정부의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기 더욱 힘들어졌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재개방이 "지지부진하고 많은 비용이 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많은 중국인들은 이미 그동안 모았던 돈을 다 써버려 수요가 회복해도 순간에 그칠 것이라고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망했다. 노무라의 하오 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도시 거주민들이 수차례 전수 조사를 받으며 생산성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정부는 올봄 상하이와 같은 강력한 봉쇄를 최대한 자제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통제가 강화돼 많은 시민들이 집에 머물며 이동성이 이미 상당히 줄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충칭, 베이징과 같은 대도시와 광둥성처럼 경제적 요충지에서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바이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주 충칭시 지하철 혼잡도는 전주 대비 28% 줄었다.
중국의 재개방을 향한 길은 "느리고 고통스러우며 고르지 않을 것"이라고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했다. 감염이 늘며 정부가 방역을 빠르게 풀기 꺼려 방역완화는 후퇴와 전진을 반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점진적 재개방이 사회적 피로감을 유발하며 잇단 진단 검사로 생산성이 훼손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많은 이들이 지겨워하며 진단 검사를 거부하는 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홍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지역에서 이용가능한 검사소가 줄어 "불편함이 심해져 경제 생산성에 큰 손실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의료 재원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할 가능성을 중앙 정부는 우려한다고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했다. 중국은 일반 병상, 집중치료실 병상, 간호 인력이 대만, 한국, 일본과 같은 주변국들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노무라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