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느 주로 이사를 많이 가나 봤더니
- 22-11-20
텍사스,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전입 많아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는 주민 많이 떠나
낮은 세금·저렴한 생활비 영향으로 보수성향지역으로 이주
미국인들은 지난해 어디로 이사를 많이 갔을까?
지난해 전입이 가장 많았던 곳은 텍사스였고, 주민들이 가장 많이 떠난 곳은 캘리포니아였다.
19일 '포브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가장 주민들이 많이 이사온 곳은 텍사스,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였다. 반면 미국 3대 도시를 각각 포함하는 캘리포니아·뉴욕·일리노이가 전출이 가장 많았던 3개 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연방 우정공사(USPS)가 접수한 주소 변경 데이터를 토대로 순위를 집계했다며 2020년 영구 주소 변경 요청 건수는 전년 대비 3.3% 늘어난 1,020만여 건, 2021년은 2020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많은 주민들이 대도시·추운 북쪽 지역을 떠나 덜 혼잡하고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새로운 도전을 받거나 새로운 기회를 얻은 것이 그 배경"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사전문업체 '유나이티드 밴 라인스'(UVL) 연례보고서를 인용해 이사의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와 관련돼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을 전후한 2019년과 2021년 사이 '일자리'가 이유가 된 이사는 19%나 감소했다.
반면 '가족 가까이에 살고 싶어서'라는 이유가 눈에 띄게 늘었다. 포브스는 가족 가까이에 살기 위한 이사가 2015년 이후 13%나 늘면서 일자리를 이유로 한 이사와 단 0.7%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은퇴 또는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배경이 된 이사는 지난해 미미한 상승세에 그쳤으나 2015년부터 따져보면 상승률이 5%에 달한다. 생활비 절약을 이유로 한 이사는 3.7%가량 증가했다.
USPS 데이터에 따르면 텍사스주는 지난해 1만2천700명의 인구가 늘었다. 포브스는 "인근 진보 성향의 주에서 보수 성향의 텍사스주로 이동한 인구가 많다"며 낮은 세금 부담·탄탄한 경제·저렴한 생활비·온화한 날씨 등을 매력적 요소로 들었다.
플로리다는 세금·집값·온화한 날씨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까다롭지 않았던 점이 인구 유입을 촉진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플로리다와 유사한 조건에 녹지가 많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전입이 많았던 주 4위는 노스캐롤라이나, 5위 조지아, 6위 테네시, 7위 네바다, 8위 메인, 9위 델라웨어, 10위 아이다호 순이다.
이와 반대로 캘리포니아는 지중해성 기후와 첨단산업 집적지라는 강점을 갖추고도 지난해 10만1천 가구가 줄어들었다. 높은 주택가격, 계속 오르는 세금, 정치 성향 등이 가장 큰 이유였으며 일부는 산불 위협·고물가를 이유로 들었다.
뉴욕은 지난해 7만5천 가구가 줄었다. 치솟는 생활비와 세금인상에 지친 뉴요커들이 원격근무 기회를 활용해 뉴욕을 떠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리노이는 지난해 2만9천 가구를 잃었다. '일리노이 폴러시'는 "전입이 많았던 10개 주 모두 세율이 일리노이 보다 낮고 이 가운데 4곳은 주정부가 부과하는 소득세가 아예 없다"며 일리노이 주민 다수가 세금 부담을 이유로 떠나거나 떠나고 싶어 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경제전문매체 머니긱이 전국 중위가격대 주택에 사는 전국 중위소득 가정의 재산세·소득세·판매세율을 종합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세율은 미 전역에서 가장 높다"며 "소득의 16.8%를 세금으로 낸다"고 부연했다.
인구 유출이 많았던 주 4위는 펜실베이니아, 5위 매사추세츠, 6위 워싱턴, 7위 콜로라도, 8위 인디애나, 9위 미시간, 10위 위스콘신 순이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시애틀 뉴스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뉴스포커스
- '죽어도 못 보내' 엄마 침팬지, 죽은 아기 침팬지와 생활
- 런던발 싱가포르행 항공기, 난기류에 1명 사망·30명 이상 다쳐
- 칸에 간 '트럼프 영화' 8분간 기립 박수…트럼프 측 "소송 제기"
- 이재명 습격범 징역 20년 구형…"자연인 이재명에게 미안"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삼권분립 원칙 위반"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