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 금리 근접했다'…세계 중앙은행들 연착륙으로 전환-FT
- 22-11-16
전문가들 "연준·ECB·영란은행, 통화완화 시기라는 신호 줬다"
세계 중앙은행들이 그간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는 반면 경기침체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통화정책 연착륙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 같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 분석했다.
4번째로 75bp(1bp=0.01%포인트) 올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최근 회의와 최근 예상보다 낮았던 미 소비자물가지수 등으로 인해 시장은 연준의 다음번 인상폭은 75bp가 아닌 50bp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SBC의 제임스 포머로이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이 '통화 긴축 속도를 완화하는 시기로 가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를 줬다"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제니퍼 맥키온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 입안자들은 공격적인 긴축정책이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중앙은행들이 경기 약세, 국내 물가 압력 완화, 그리고 금리가 균형점 수준에 도달했다는 사실 등을 감안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다음 20개 이상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폭은 대부분이 50bp 또는 25bp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최근 몇 달간에 수십년래 최대 규모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이 4연속 75bp 인상으로 3.75%~4% 기준금리에 도달했고 ECB는 9월과 10월에 각각 75bp를 올려 예금 금리를 1.5%로 만들었다. 이는 24년래 최대 통화 긴축이었다. 영란은행 역시 40년래 최대 인상을 통해 3% 금리에 도달했다.
전문가들은 이제 정책 금리가 균형 또는 '중립' 수준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본다. 중립금리란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는 수준의 금리를 말한다. 또 경제 활동이 약화되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더는 통화긴축 정책을 쓰지 말자는 목소리도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S&P글로벌이 발표하는 구매관리자 지수가 지난 10월 후퇴하며 미국, 영국, 유로존의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출 비용 급증으로 가계와 국가의 소비와 지출 심리도 위축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도 하향 수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
- "나라 흔들릴 액션" 의협회장, 오늘 촛불집회서 '총파업' 선언할 듯
- 근로자 월임금 421만원…물가반영땐 371만원, 전년비 1.7% 감소
- 외교부, '역사 왜곡' 빠진 일본 개황에 "정부 입장 바뀐 건 아냐"
- '자율주행 첨단기술 중국 유출' KAIST 교수 징역 2년 확정
- 더 내려간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연간 0.6명대 기정사실화
- 10가구 중 1가구 '로또 산 적 있다'…평균 구매액은 7300원
- 반도체 초비상인데…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선언한 삼성 노조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