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시애틀지역 부동산 계약서보니 '인종차별'심했다
- 22-11-16
UW 및 EWU 공동 연구, 킹 카운티서만 3만여 차별 사례 발견
지금으로부터 50여년전인 1970년대까지만도 시애틀지역 부동산 계약에서 인종차별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대학(UW)과 이스턴 워싱턴대학(EWU)은 최근 주정부기금 25만달러를 지원받아 지난 2005년부터 킹 카운티 기록보관서에 보관되어 있는 부동산계약서 등 기록물을 검토해 특정 인종을 제한하는 인종차별적 계약이 있었는지를 연구했다. 연구 결과, 킹 카운티 내에서만 3만여건의 인종차별적 언어가 포함된 사례가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는 부동산 개발업자들이나 부동산 소유주들이 흑인이나 아시안, 유대계를 특정해 부동산을 사고 팔거나, 임대를 주는 등의 행위를 금지 혹은 제한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명시되어 있었다고 연구진을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캐피톨힐, 커클랜드, 쇼어라인 등 지역별로 지도화(https://depts.washington.edu/civilr/covenants.htm)해 어떤 지역에서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이 이루어졌는지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피어스 카운티에서는 4,500건, 스노호미시에서는 4,000건, 서스턴 카운티 2,500건, 웟콤 카운티 2,000건 등을 확인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킹 카운티 기록물보관소에 마이크로 필름으로 보관되고 있는 각종 계약서 등 문서의 언어를 검토했다. 그동안 총 6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투입돼 계약서를 일일이 읽으며 인종차별적 언어를 추적하는 방대한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제임스 그레고리 UW 교수는 “1960년대 이후 계약서 상의 언어를 강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우리가 이웃의 불평등에 대해 무지한 채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중요한 문제이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레고리 교수는 이번 연구 자료를 토대로 내년에는 워싱턴주 기록물을 조사할 수 있도록 주의회에 기금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연방 정부나 주정부에 의해서 자행되는 차별관행도 역사의 일부라는 것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
-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70.9%…개선 추세지만 임금 격차 '여전'
- '채상병 수사외압' 2번 조사받은 유재은…공수처 "구속 계획 아직 없어"
- 尹 먼저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이재명 거절한 속내는
- "윤 대통령 식사비·영화비 공개하라"…납세자연맹 2심도 승소
- "대통령경호 부대장, 근무시간 골프 연습·갑질"…대기발령
- "연예인 뺨치는 미모"…3명 연쇄살인 '엄여인' 얼굴 공개
- 서울대병원 셧다운 없다…교수들 대부분 정상 진료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