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새 별명 ‘뉴트론 일론’ 무슨 뜻?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뉴트론 일론’이라는 새 별명을 붙여야 할 판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한 때 미국 경영자의 모델이었던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의 별명을 패러디한 것이다.

웰치는 ‘6시그마 운동’ 등 여러 경영기법을 내놓았지만 그의 경영 핵심은 노동자들을 대규모로 해고한 뒤 기업의 수익성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그에게 ‘뉴트론 잭’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중성자탄 잭이라는 뜻이다. 중성자탄은 핵폭탄보다 더욱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가 그의 별명을 패러디 해 머스크에게 ‘뉴트론 일론’이라는 별명을 붙인 것. 이는 최근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직원 50%를 감원하는 등 무지막지한 대량해고를 일삼고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의 트위터 직원 대량 해고에 트위터 직원들뿐만 아니라 국제기구까지 반발하고 나설 정도다.

유엔은 최근 대량해고를 추진하는 머스크에게 "인권 중심 경영을 해야 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폴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지난 5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한에서 "당신이 이끄는 트위터에서 인권이 경영의 중심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기구가 일개 기업의 대량해고에 우려를 포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경영대) 인적 자원 센터 소장 피터 카펠리니 교수는 “머스크와 웰치 모두 그들의 해고가 직원들은 물론 더 넓은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너무 무관심하다”며 “해고는 노동자들에게 가장 무자비한 조치”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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