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최악 면했지만 하원 내준 바이든, 재선 도전 가능할까
- 22-11-09
"역대 대통령 대다수 중간선거서 실패"
"트럼프 등장하면 바이든에 대한 우려 씻겨 나갈 것"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4년만에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해지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NBC뉴스는 2018년 중간 선거 승리를 내세우며 2020년 대선 출마의 동력으로 삼았던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진들은 이제 이번 선거 결과가 바이든 대통령의 연임 여부를 결정짓는 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바이든 대통령 캠프 출신의 한 인사는 지난 세기 동안 미국 대통령이 첫 중간선거에서 의석을 얻은 것은 단 두 번뿐이었다고 했다.
이런 바이든 대통령 측의 주장은 역사적 선례에 기반을 둔다.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중간선거에서 실패를 겪었지만 2년 후에 연임에 성공했다. 바이든 대통령 측은 미국인들이 집권당에 대한 견제를 원한다는 역사적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중간선거에서 대통령의 패배는 미국의 정치적 성향임을 시사했다.
NBC는 바이든 대통령의 가장 큰 장점은 2020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맞선 가장 강력한 민주당 후보라는 인식이었다고 했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2018년 중간선거에서 12개 이상의 경합지역으로 향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합 지역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나 질 바이든 여사와 같은 인기 있는 대리인을 보냈다. 2018년 공화당 우세 지역인 펜실베이니아에서 마지막 집회를 열었던 것과 달랐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마지막 유세 지역으로 민주당이 우세한 메릴랜드주를 선택했다.
NBC는 바이든 대통령측은 초선 대통령의 정당에 반대하는 미국의 역사적 추세를 언급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이전 대통령 간에는 최소한 한 가지 차이가 있다고 했다. 클린턴·오바마 전 대통령은 첫 중간선거 패배 당시 40대였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80세라는 것이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새로운 민주당 세대의 다리가 될 것이라고 암시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그는 다시 임기를 모색할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밝히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우호적인 지지율도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유권자로 불만으로 급락하고 있다.
에디슨리서치가 CNN, NBC, ABC 등 미국 방송사들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중간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원 후보 유권자의 3분의 2 이상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재선에 출마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유권자 60% 가량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대통령으로서 하는 일에 동의하지 않는다.
민주당 유권자 중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건 10% 가량이지만,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하지만 민주당 관계자들은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 재선 당시 캠프에서 공보 비서관을 지낸 벤 라볼트는 "우리가 2024년을 향해 직면한 질문은 지난 몇 년 동안과 같은 질문"이라며 "그것은 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는가"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장에 다시 등장하면 민주당과 설득할 수 있는 유권자들은 소름이 돋을 것"이라며 그러면 언론에서 본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우려는 씻겨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바이든 대통령측에는 클린턴·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선을 이끈 베테랑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채상병 특검법' 尹 거부권 시험대…김 의장 손에 달렸다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