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조 커미셔너 "타코마항과 부산항 녹색항로 구축"

이집트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서 양국 합의

한국 나경원 특사와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합의 발표

샘 조 커미셔너, 부산 국제항만컨퍼런스 참석해 주제 발표

 

한인 2세인 샘 조(한국명 조세현)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는 8일 "타코마항과 한국 부산항이 녹색항로를 구축키로 합의했다"고 전해왔다. 조 커미셔너는 현재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7) 정상회의’에 참석중이다. 

조 커미셔너는 "한국 대통령 특사로 참석 중인 나경원 기후환경대사와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현지시간으로 7일 ‘녹색해운목표 정상급 행사(Green Shipping Challenge Leader Level Event)’에서 한국과 미국 항만간에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선박을 오가게 하는 '녹색시범항로'를 구축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나 특사는 이날 미국·노르웨이 등 13개국과 함께 ‘녹색해운목표’ 선언 참여를 발표하고, 특히 녹색해운목표에 참여하기 위해 부산항과 타코마항 간에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s)’를 구축하기로 미국 측과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녹색해운항로는 양국 항만 간에 친환경 메탄올 등 무탄소 연료추진 선박으로 운항되는 항로를 의미한다. 타코마항은 워싱턴주 중심도시 시애틀에 근접한 교역항으로 샘 조 커미셔너가 활약하고 있는 노스웨스트 항만연맹에 소속돼 있다.

 

이를 위해 한·미 양국은 무탄소 연료의 생산·공급, 벙커링 시설 등의 인프라 구축, 저탄소·무탄소 선박의 실증과 배치 등 여러 부문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국은 해양수산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은 국무부, 에너지부가 각각 나서 내년부터 부산항과 타코마항간의 녹색해운항로 이용 가능성 연구에 착수한다.

녹색해운목표는 향후 10년 이내 △무탄소 연료 생산 및 벙커링 시설 등 인프라 구축 △저‧무탄소 선박 실증 및 도입 △특정 항만 간 무탄소 선박을 투입하는 녹색해운항로 구축 등 협력을 골자로 한다

한편 샘 조 커미셔너는 이집트 COP27에 참석하기에 앞서 지난 4일(한국시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 10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에 시애틀항을 대표해 참석해 주제 발표를 했다.

올해 컨퍼런스는 '항만의 현재와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3가지 세션을 통해 최근 2년여에 걸친 팬데믹의 명과 암, 불투명한 해운시장에 대한 전망과 함께 해운, 항만, 물류 전반에 혁신사례를 조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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