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중간선거로 미증시 랠리할 것…왜?

미국의 유명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이번 중간선거로 미국증시가 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해 미국 증시가 ‘베어마켓(하강장) 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간스탠리는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는 것은 확실하고, 상원도 장악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윌슨 모간스탠리 최고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역사적으로 월가는 민주 공화 양당이 권력을 나누어 시장에 불리한 입법이 이뤄지지 않는 '교착' 상태를 선호했다”며 “이번에 공화당이 승리하면 행정부는 민주당이, 의회는 공화당이 장악해 교착상태가 완성된다”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소폭의 랠리가, 상원까지 모두 장악하면 상당 폭의 랠리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베어마켓 랠리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투자 자문업체인 베덴스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메간 호너맨도 "대공황을 제외하고 S&P500이 최고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현직 대통령이 의회를 장악하지 못했을 때였다"고 말했다.

이번 중간 선거를 통해 미 의회 하원 전체 435석과 상원 의석 100석 중 35석(보궐선거 1석 포함), 36곳 주지사 직이 결정된다.

상원의 경우, 전체 35석 가운데 21석은 기존 공화당 의석이고 나머지 14석은 민주당 의석이다.

다수의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이 하원을 민주당에서 어렵지 않게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상원은 백중세 내지 공화당의 근소한 우위다. 현재는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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