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서부지역 20만가구 대규모 정전-다음주 영하 추위

강풍 몰아치며 전기 끊겨 주민들 추위와 어둠 공포

시애틀 8일 올 가을 들어 첫 영하 날씨로 기온 뚝


당초 예고했던 대로 시애틀을 포함해 워싱턴주 서부지역에 비를 동반한 강풍이 몰아치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빚어졌다.

워싱턴주 재난 당국은 지난 4일 오후 워싱턴주 서부지역에 시속 40마일이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나뭇가지 등이 부러져 전선을 덮치는 바람에 무려 20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선 신속한 복구 작업이 이뤄져 전기공급이 재개됐지만 상당수 가구에는 밤새 전기공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추위와 어둠의 공포에 떨어야 했다.

당국에 따르면 스호노미시 카운티 PUD 소속의 12만 5,195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고, PSE 9만7,193가구, 제퍼슨 카운티 PUD 1만7,762가구, 시애틀시티라이트 1만3,103가구 등에 정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시애틀 등 워싱턴주 서부지역에 차가운 기압골이 내려오면서 적지 않은 폭우가 내렸고, 바람까지 거세게 불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주 산간지역에는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주말인 5일에도 일부 지역에는 비와 바람이 불겠지만 시애틀지역에는 점차 해가 뜨는 맑은 날을 찾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시애틀지역에는 7일부터 추위가 찾아오면서 일부지역에는 아침에 눈발도 보이겠다. 8일 시애틀의 아침은 30도로 올 가을 들어 첫 영하권의 날씨를 보인데 이어 9일에는 28도까지 떨어지며 춥겠다. 

 

제목 없음323333.jpg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