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나토 가입하면 사실상 핵무기 배치 가능…러 반발 가능성↑
- 22-10-28
핀란드 영토 내 나토 군사 기지 설치도 가능
핀란드 정부가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관한 법안에 핀란드 영토 내 핵무기 배치를 제한하는 내용을 두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26일(현지시간) 핀란드 일간 일타레흐티는 외교 및 안보 정책 소식통을 인용, 핀란드 정부가 의회에 2주 이내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 나토 가입 법안 초안에 핵무기 배치와 나토군 기지 건설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과 안티 카이코넨 핀란드 국방부 장관은 지난 7월 나토와의 회원국 가입 협의에서 핀란드가 가입 협정에 회원국에 대한 '제한'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외교 정책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곧 나토의 핵무기가 핀란드 영토를 통과하거나 배치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나토 군사 기지 설치도 가능하다.
현재 나토 회원국 중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다. 그중 미국은 나토 회원국인 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벨기에·튀르키예와 '핵공유 협정'(nuclear-sharing arrangements)을 맺고 있다. 이를 보통 '나토식 핵공유'라고 한다.
나토식 핵공유란 협정을 맺은 국가에 핵무기를 배치하고 유사시 나토 회원국의 전투기에 탑재한다. 투하 임무는 회원국 공군이 담당하는 것이다. 다만 핵무기에 관한 통제권과 관리권은 미국이 가지고 있다.
한편 나토는 지난 6월 마드리드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2022 신전략개념에서 핵무기에 대해 "핵 능력의 근본적인 목적은 평화를 보전하고 강압을 예방하며 침략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핀란드는 스웨덴과 함께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나토 가입 신청을 했으며, 이미 30개 회원국 중 헝가리와 튀르키예를 제외한 28개국 의회에서 승인됐다. 특히 튀르키예는 '테러조직'으로 지명된 쿠르드노동자당(PPK)을 지원하는 활동을 금지할 때만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찬성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할 경우 "유럽의 안정을 위협할 것"이라면서 반대하고 있다.
나토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핵 억지 훈련인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B-52 장거기 폭격기가 투입되며 최대 60대의 전투기가 벨기에, 영국, 북해 상공에서 훈련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반도체 초비상인데…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선언한 삼성 노조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