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금융위원장, 파월에게 "신중함" 당부하는 서한
- 22-10-26
물가 고통 받는 수백만 미국인 긴축으로 실업 우려 전달
미국 상원의 금융위원장이 금리인상을 앞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수장에게 편지를 보내 고용 보호를 촉구하며 신중한 결정을 당부했다.
상원금융위원회의 셰러드 브라운 위원장(민주당)은 2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긴축적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수 백만 미국인들이 이미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힘든 상황에서 지나친 긴축으로 일자리까지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브라운 위원장은 서한에서 파월 의장에게 "인플레이션을 타개하는 것이 당신의 일(job)이지만 동시에 완전 고용을 확실히 하는 것도 당신의 임무라는 시선도 잃어 버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강력한 통화정책의 대가로 강력한 고용과 단기 성과를 훼손하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브라운 위원장의 서한은 구체적으로 파월 의장 혹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위원장은 전세계 다른 중앙은행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끌고 가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상황은 "세계 경제상황이 악화할 실제적 가능성"의 변수가 있어 "지속적 신중함"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한은 연준의 금리결정이 있고 1주일 뒤 열리는 중간선거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 위원장의 지역구인 오하이오주는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공화당은 집권 민주당의 팬데믹 구제안을 비롯한 정부지출안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겼다며 더 나은 경제를 위한 정권교체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한다. 반면 민주당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기업의 탐욕과 공급망 정체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한다.
브라운 위원장의 서한으로 다음달 1~2일 예정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유보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브라운 위원장의 서한은 연준의 운영을 방해하는 정치적 배경이 있음을 언급하며 연준 정책의 효과는 정치적 독립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브라운 위원장은 서한에서 파월 의장에게 "최대 고용을 촉진한다는 당신의 책무를 잊지 않기를 요구한다"며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당신이 내리는 결정이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두 가지 책무에 대한 약속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뉴스포커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
- '부산지법 앞 흉기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살인사건 피의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면 생기는 일
- "국민의 요구"…거리로 나선 野6당, '채상병 특검법' 尹대통령 압박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