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집값 전국 두번째로 많이 떨어졌다
- 22-10-26
8월 S&P 쉴러지수 기준 7월에 비해 3.9% 하락
샌프란시스코 4.3% 하락에 이어 두번째 하락폭
1년 전보다는 여전히 9.9% 높은 상태로 거래돼
3월이후 시애틀 주택 열기 크게 식어 거래 실종
시애틀지역의 집값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미국 주택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집값이 크게 올랐던 시애틀이 하락폭도 크다는 반증이다.
지난해 이후 올 초까지 비정상적인 가격 폭등으로 인해 연간 상승률은 여전히 상승한 상태지만 월단위로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하락폭도 커지고 있다.
스탠다드 & 푸어스(S&P)가 25일 발표한 코어로직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올해 8월 시애틀 지역 집값 상승률은 1년 전에 비해 9.9%가 오른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 7월 14.5%, 6월 19%, 5월 23.4%%보다 크게 하락한 것이다. 시애틀 집값은 연간 상승률에서 5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특히 8월 시애틀 집값은 전달인 7월에 비해서도 3.9%%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에는 전달에 비해 3%, 6월에도 전달에 비해 2%가 각각 하락했었다. 8월 월단위 하락률 3,9%는 미국 20대 대도시 가운데 두번째로 큰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만 8월 집값이 7월에 비해 4.3%나 떨어져 시애틀보다 높았다.
미국 20대 대도시 8월 집값은 1년 전에 비해 13.1%가 높았다. 7월 연간 상승률이 15.6% 였던 것에 비해 상승률이 낮아졌다.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달보다 1.3% 떨어져 지난 2009년 3월 이후 13년 만에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시애틀 집값 하락률이 큰 것은 다른 부동산회사의 분석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 정보업체인 레드핀에 따르면 9월 시애틀은 미국에서 주택시장이 가장 빨리 식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를 받았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모기지 이자율이 2배이상 치솟으면서 7%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 가격은 물론이고 매매 및 매물 등에서도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실상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거래가 실종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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