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아내 엘베서 출산 '가볍게' 받아낸 남편…산부인과 의사였네
- 22-10-19
(인스타그램 갈무리) |
남편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오른 만삭 임신부가 돌연 주저앉더니 그 자리에서 출산하기 시작했다. 이때 능숙하게 아기를 받아내는 남편의 정체에 누리꾼들이 감탄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9월19일 브라질 중부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딸을 출산한 데보라 비타의 소식을 전했다.
영양사로 일하는 데보라는 이날 진통이 시작됐고 곧 아기가 나올 것 같은 느낌에 서둘러 남편 다닐로 알메이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사무실에 있던 알메이다는 아내의 메시지를 받고 곧장 집으로 달려갔고, 데보라와 함께 병원 갈 채비를 꾸렸다.
두 사람이 엘리베이터에 올라타고 10여 초 뒤, 데보라는 극심한 진통과 아기가 나올 거라는 직감에 알메이다의 팔을 잡고 바닥에 쪼그려 앉았다.
1층에 도착하자마자 데보라는 문이 닫히지 않도록 팔을 뻗어 손을 내밀었다. 당시 데보라의 자궁문은 이미 8㎝나 열린 상황이었다.
결국 데보라는 엘리베이터에서 출산하기로 결심했다. 알메이다는 당황스러운 기색 없이 재빨리 양손에 들고 있던 짐을 내려놓고 아기를 받았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
이윽고 알메이다는 아기를 아내의 무릎에 눕힌 뒤 탯줄을 직접 잘랐다. 이후 데보라는 담요로 감싼 아기를 품에 안은 채 피를 뚝뚝 흘리며 어기적 걸으면서 엘리베이터를 빠져나왔다.
알메이다가 엘리베이터에서 짐을 내리면서 영상은 끝이 났다. 알메이다가 이렇게 침착하게 아내의 출산을 도울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산부인과 박사였기 때문이다.
알메이다는 브라질 고아이스주 아나폴리스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며 5000명의 아기를 받았다고.
그는 브라질 뉴스 매체 G1과의 인터뷰에서 "출산은 매우 빠르게 이뤄졌고 믿을 수 없었다. 병원에 가려고 했지만 엘리베이터에서 출산하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첫째 딸의 출산 시간은 정상적이었지만, 둘째의 경우 이른바 '제트 탄생'이다. 아내가 진통을 느낀 지 2시간도 채 안 돼 세상에 나왔는데, 충격적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엘리베이터 CCTV(내부영상망)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남편이 산부인과 의사라서 천만다행이다", "남편이 제시간에 집에 온 것도 한몫했다", "축하한다" 등 알메이다의 남다른 대처에 박수를 보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뉴스포커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
-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70.9%…개선 추세지만 임금 격차 '여전'
- '채상병 수사외압' 2번 조사받은 유재은…공수처 "구속 계획 아직 없어"
- 尹 먼저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이재명 거절한 속내는
- "윤 대통령 식사비·영화비 공개하라"…납세자연맹 2심도 승소
- "대통령경호 부대장, 근무시간 골프 연습·갑질"…대기발령
- "연예인 뺨치는 미모"…3명 연쇄살인 '엄여인' 얼굴 공개
- 서울대병원 셧다운 없다…교수들 대부분 정상 진료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