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3명 새내기 한인작가 탄생에 큰 박수 쏟아져(+화보)
- 22-10-18
18회 뿌리문학 공모서 페더럴웨이 한인회 김행숙 이사장 수상
장진수씨가 시 부문 우수상, 김영국씨 수필 부문 가작 수상
서북미문인협회, 회원들 작품 낭송에다 공연까지 ‘문학 축제’
서북미지역에서 또다른 새내기 한인 작가 3명이 탄생해 큰 박수를 받았다.
주인공은 서북미 최고 역사를 자랑하며 ‘한인 문학의 토박이’역할을 하고 있는 서북미문인협회(회장 홍미영ㆍ이사장 고경호)가 올해 실시한 제 18회 뿌리문학 공모전에서 수상자로 결정된 장진수, 김행숙, 김영숙씨이다.
문인협회는 지난 15일 오후 6시 페더럴웨이 코앰TV서 열린 수상식에서 이들에게 상패와 상금 등을 전하며 “고국을 떠나 이민의 삶을 살아가는 한인들에게 위안과 평안, 감동을 줄 수 있는 작가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수상식을 통해 ‘작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새로운 삶의 한 페이지를 열게 될 주인공이 된 장진수씨가 '왜관역'이란 작품으로 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페더럴웨이 한인회 이사장을 맡는 등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김행숙씨가 '어머니'란 작품으로 시부문 가작을 받아 많은 지인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영국씨는 '나의 삶을 소중하게 하는 것들'이란 작품으로 수필부문 가작을 수상해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서북미문인협회는 이날 수상식을 겸해 회원들의 작품 낭송회 및 축하 공연까지 곁들여 마련해 ‘문학 축제’로 이날 행사를 꾸몄다. 특히 문창국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장도 직접 참석해 축사를 건네며 서북미지역 문인들의 화합을 과시했다.
싱어롱 가수인 임주홍씨가 이날도 기타를 치며 한인들이 좋아하는 포크송들을 함께 불렀고, 문인협회 회원인 이성수 선생이 피리 연주를, 엘리엇 김씨가 피아노 연주 등을 통해 이날 행사를 더욱 빛냈다.
특히 서북미문인협회 회원들은 힘든 이민의 삶 속에서도 틈틈이 써온 작품들을 낭독하거나 낭송해 ‘문학의 향기’를 전했다.
홍미영 회장은 “무엇보다 수상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이날 행사를 위해 축하와 축사 등으로 참여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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