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요정같이 이뻐서 탈"…中대학, 여강사 채용 놓고 해명에 진땀

아름다운 외모 덕에 채용했단 일각의 비판

대학 측 "열정적이고 발랄한 강의, 출석률 높여" 옹호

 

'요정'처럼 아름다운 외모와 출중한 강의력. 최근 중국 대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중국 한 대학의 시간제 강사이자 틱톡커 장(Zhang)씨를 설명하는 말이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부에 위치한 한 대학에선 강의를 진행 중인 출중한 외모의 한 시간 강사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아름다운 외모와 더불어 뛰어난 강의력으로 인해 일부러 장씨를 대학이 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탓이다. 

이에 대학 측은 "그의 우수한 강의 능력을 믿고 고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열정적이고 발랄한 강의 스타일이 대학 강의 출석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며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다. 

허난성 동쪽의 카이펑 과학 기술 통신대학의 강사 장씨는 현재 필수 과목인 '마오쩌둥 사상'을 가르치고 있다. 

한 학생은 그의 강의가 좋아서 한 학기 내내 그의 강의를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씨의 강의를 수강하는 또다른 학생은 "그는 아름다운 만큼 똑똑하고, 마치 '요정' 같다"고 말했다. 

장씨는 학생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고 학생들이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미소를 잘 짓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장씨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에 약 43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그의 인기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일각에선 "강사의 외모가 논란의 중심이 될 때, 이것은 교육 시스템에 좋은 징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학 측은 그가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강의를 하는 데 문제가 없다며 그를 옹호했다.

이 같은 비판에 대해 한 인플루언서는 "아름다움과 지혜는 공존할 수 있다"며 그의 외모를 떠나 강의에 결석하는 학생이 있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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