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미증시 급등 진짜 이유는 공매도 청산 때문”

13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는 2만8707로 시작했다 3만38로 마감했다. 하루에 1300포인트 이상 출렁인 것이다. 다우가 하루에 1300포인트 등락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 현상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급락 출발했던 미국증시가 급반등해 결국 급등 마감한 것. 이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하는 매체는 아직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블룸버그는 공매도 청산이 미증시 급반등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공매도는 향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되사들여(쇼트 커버링) 빌린 주식을 갚음으로써 차익을 얻는 매매기법이다.

만약 해당 주식이 예상과 달리 상승하면 공매도자는 큰 손실을 안게 된다.

이날 미국증시는 CPI 발표 직후 급락 출발했다. 그러나 얼마 후 주가가 상승 반전하자 공매도 세력들이 급히 공매도를 청산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는 것이다. 

밀러 타박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매트 메일리는 "CPI 발표 직후 폭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너무 많아 바닥이 보이지 않자 공매도 세력이 패닉(공황)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시장이 갑자기 급반등하자 공매도자들은 손실을 제한하기 위해 공매도를 덮어야 했고, 이 과정은 반등 랠리에 연료를 더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가장 공매도가 높은 주식으로 구성된 ‘골드만삭스 공매도 바스켓’은 이날 5.4% 하락했다 결국 1.4% 상승 마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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