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 베트남 남성, 불륜의심해 부인 가위로 살해

50대 남성 자신의 집에서 부인 목 가위로 찔러 

 

불륜을 의심해 자신의 부인을 가위로 찔러 살해한 베트남계 켄트 남성이 기소됐다.

킹 카운티 검찰은 지난 몇개월 동안 부인의 불륜을 의심해 다퉈오다 지난 5일 부인을 살해한 홈 팸(52)씨를 2급 살인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에게는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팸의 한 친척이 지난 5일 0시30분께 경찰에 전화를 걸어 "팸이 나에게 연락해 부인을 죽였다"고 말했다"면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고를 받고 켄트 SE 259가 12500블록에 있는 팸의 집을 찾을 경찰은 당시 집안은 불이 꺼져 있는 상태로 아무리 노크를 해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자 10분 정도 뒤에 현장을 떠났다. 

하지만 또다른 친척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우리도 팸 집으로 가고 있다"면서 다시 확인을 해달라고 요청해 다시 출동해 팸이 집안에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의 부인인 투예 호앙(48)은 목에 가위로 찔린 상태로 숨져 있는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호앙을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그녀는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면서 "팸과 친적들을 조사한 결과 팸은 부인의 불륜을 의심해 수개월에 걸쳐 싸워오다 이같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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