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 22-10-06
2022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82)가 올랐다.
노벨 아카데미는 5일(현지시간) 오후 1시경 그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그는 대단한 용기와 꾸밈없는 예리함으로 수치심, 굴욕, 질투, 무지 등 극도의 고통 경험을 드러내고 마침내 감탄스럽고 지속되는 무언가를 성취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는 "그는 일관적이고 다각도에서 성별, 언어, 계급에 대한 강한 불균형으로 특정되는 삶을 고찰하고자 했다"며 "그의 작품은 타협하지 않고 평이한 언어로 깔끔하게 쓰였다"고 밝혔다.
특히 2008년 출간된 '세월'을 언급하며 "이는 그녀에게 국제적 명성과 많은 추종자와 문학 제자들을 안겨준 그의 가장 야심 찬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에르노는 1940년 9월1일 프랑스 노르망디 소도시 이베토에서 잡화점과 카페를 운영하는 소상인의 딸로 태어났다. 루앙대학교를 졸업하고 중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해 1971~2000년까지 현대문학 교수로 일하며 30편이 넘는 문학 작품을 남겼다.
1974년 자전적 소설인 '빈 옷장'으로 등단해 '자전적·전기적·사회학적 글'이라 명명된 작품의 시작점이 되는 '자리'로 1984년 르노도상을 수상했다.
2003년 그의 이름을 딴 '아니 에르노 문학상'이 제정됐고, 2008년 '세월'로 마르그리트 뒤라스 상, 프랑수아 모리아크 상, 프랑스어상, 텔레그람 독자상을 수상했다. 2011년 선집 '삶을 쓰다'가 생존 작가로는 최초로 갈리마르 총서에 편입됐다.
다음은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아니 에르노의 연보
▲ 1940년 9월 1일 출생
▲ 1960년 루앙대학교 문학부에 입학
▲ 1964년 필립 에르노와 결혼해 18년간 생활
▲ 1967년 리옹의 크루아루스 지역 고등학교에서 중등교사 자격시험 합격
▲ 1971년 현대문학교수 자격시험 합격
▲ 1974년 전적 소설 '빈 옷장' 발표
▲ 1976년 자전적 소설 '그들의 말 혹은 침묵' 발표
▲ 1977년 프랑스 국립 원격교육원(CNED) 교수로 2000년까지 재직
▲ 1981년 자신의 결혼을 다룬 '얼어붙은 여자' 발표
▲ 1984년 '자리'를 발표해 르노도상을 수상
▲ 1988년 '한 여자' 발표
▲ 1991년 '단순한 열정' 출간
▲ 1993년 7년간 쓴 일기를 모은 '바깥일기' 출간
▲ 1996년 10월 '부끄러움' 탈고
▲ 1997년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와 '부끄러움' 출간
▲ 2000년 '외적인 삶' 출간
▲ 2001년 '탐닉'과 '집착' 집필 이듬해 출간
▲ 2003년 '칼 같은 글쓰기' 출간. '아니 에르노 문학상' 제정
▲ 2008년 '세월'로 마르그리트 뒤라스상·프랑수아 모리아크상·프랑스어상 수상
▲ 2009년 텔레그렘 독자상 수상. '집착'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다른 사람' 상영
▲ 2011년 '다른 딸'과 '검은 아틀리에' 발표. '삶을 쓰다'로 생존하는 작가 최초로 갈리마르 '콰르토 총서'에 수록
▲ 2013년 '이브토로 돌아가기' 발표
▲ 2014년 '빛을 바라봐, 내 사랑' 발표
▲ 2016년 '소녀의 기억' 발표
▲ 2020년 '카사노바 호텔' 발표
▲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