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레이건' 항모 닷새 만에 다시 동해로… "추가 도발 대비"
- 22-10-05
9월30일 한미일 훈련 뒤 복귀하다 北 IRBM 발사에 '회항'
軍 "전락자산 적시 전개"… 4일 한미국방장관 통화서 결정
미국 해군의 전략자산 '로널드 레이건'(CVN-76) 항공모함이 닷새 만에 다시 동해상에 전개한다. 북한이 4일 미군기지가 있는 태평양 괌까지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함에 따라 재차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해서다.
군 당국에 따르면 미 해군 '레이건' 항모강습단은 5일 오후 동해상에 전개하기 위해 현재 이동 중이다.
레이건 항모는 지난달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한미일 3국 해상 전력이 참가하는 대잠수함 훈련을 수행한 뒤 모항인 주일미군 요코스카(橫須賀) 해군기지로 돌아가고 있었으나, 북한의 4일 미사일 발사 뒤 한미 간 협의를 거쳐 계획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한반도 근해에서 훈련을 마치고 떠났던 미 항모강습단이 다시 돌아오는 건 그 자체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군 안팎에선 "북한의 어떤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동맹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미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한다'는 지난 5월 한미정상 간 합의에 기초해 한미 국방장관의 유선협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4일 오후 통화에서 북한의 이번 IRBM 발사를 규탄하고 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한미동맹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북한이 4일 오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쏜 IRBM은 일본 상공을 가로질러 4500여㎞를 날아가 태평양에 떨어졌다.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관통해 날아간 건 2017년 9월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유사시 태평양의 미국령 괌은 서부 알래스카 일부 지역도 타격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자 이번 IRBM 발사를 감행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다.
레이건함은 2003년 취역한 미 해군 7함대 소속 항모(배수량 11만4000톤)로서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레이건함엔 전투기 F/A-18 '슈퍼호넷'과 공중조기경보기 등 총 80여대의 항공기가 탑재된다.
레이건 항모와 지난달 26~29일 우리 해군의 연합 해상훈련, 그리고 지난달 30일 한미일 대잠수함 훈련 땐 미 해군 순양함 '챈슬러스빌'(CG-62)과 구축함 '배리'(DDG-52) 등도 함께했다.
이와 관련 레이건 항모강습단의 이번 동해 재전개를 계기로 한미 간 연합훈련 등이 추가로 실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