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한달 앞두고 바이든 지지율 주춤…40%로 소폭 하락

바이든, 인플레 등 경제 문제로 지지율 위기 겪어

최근 인플레 감축법 등 성과 내면서 40% 초반으로 반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한 달가량 앞두고 40%로 소폭 하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미국인 4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41% 대비 1%포인트(p) 가량 하락한 수치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임기초 지지율 50%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를 계기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혼란 등으로 급등한 인플레이션 문제로 큰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 수준인 36%까지 하락하자 미국 민주당 내에서는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과 나아가 상원까지도 장악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퍼졌다.

지난 9월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39%을 기록했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3%에 달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비롯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 탕감 조치 등 주요 입법 성과를 내면서 지지율이 40%대 초반까지 상승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