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금리인상에도 美인플레 여전히 높아…얼마나 더 올려야하나
- 22-10-01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올 들어 공격적 금리인상을 감행, 미국의 기준금리가 3.0~3.25% 범위까지 올랐으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아직도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연준이 얼마나 더 금리를 인상해야 인플레이션이 잡힐 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연준이 가장 크게 참고 하는 물가지수인 개인소비지출(PCE)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상부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8월 PCE가 전년 대비 6.2%,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결과다. 시장은 전년 대비 6.0%, 전월 대비 0.1% 상승을 예상했었다.
특히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달(6.4%)보다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7월 하락세(-0.1%)에서 벗어나 두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에너지 물가는 떨어졌지만 식료품 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다. 다우는 1.71%, S&P500은 1.55%, 나스닥은 1.51% 각각 하락했다.
PCE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수립할 때 가장 크게 참고하는 자료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제시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를 바탕으로 한다.
앞서 노동부가 발표한 8월 CPI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쇼크’를 불러왔었다. 8월 CPI는 전년 대비 8.3% 상승했다. 시장의 예상치는 8.1%였다.
이번 PCE 결과는 연준이 당분간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싣는다. 연준은 이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전망치를 높인 상태다.
피터 카딜로 뉴욕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PCE와 관련, “실망스럽다. 분명히 시장에 좋은 소식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연준이 11월 FOMC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올 들어 3월부터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해 왔다. 최근 3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미국의 기준금리는 3.0~3.25% 범위까지 올라왔다.
연준은 이와 함께 연말 기준금리 목표를 4.5%로 설정하고 있다. 앞으로도 1.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얘기다. 이에 따라 4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연준이 이같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했음에도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이 올해를 넘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