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간 냉동고 타고 표류…기적적으로 구조된 브라질 어부
- 22-09-04
로드리게스의 구조 당시 모습. (트위터 갈무리) |
바다에서 배가 침몰된 후 냉동고에 탄 남성이 열흘 넘게 대서양을 떠돌다 극적으로 구조됐다.
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바다에서 표류하던 44세의 브라질 남성 로무알도 마쎄도 로드리게스가 11일 만에 한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7월 말 브라질 북부 아마파주 오이아포크에서 고기를 잡기 위해 약 7m 크기의 목선을 타고 바다에 나갔다.
그런데 바다 한 가운데서 갑자기 그의 배가 가라앉기 시작했고, 그는 생존을 위해 냉동고에 뛰어들었다.
로드리게스는 음식이나 물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열흘이 넘도록 물 위를 떠돌았다. 11일 동안 표류하며 약 5kg이 빠진 로드리게스는 일사병에 걸려 탈수증세를 보였고 방향감각을 잃은 상태였다.
극적으로 구조된 브라질 어부 로무알도 마쎄도 로드리게스(44). (데일리메일 갈무리) |
그러던 중 지난달 11일 그가 탄 냉동고 주변으로 한 어선이 지나가며 기적적으로 그를 발견했다. 그가 발견된 곳은 배가 침몰한 곳으로부터 450㎞ 가량 떨어진 곳이었다.
선원들은 로드리게스를 냉동고에서 끌어올렸고 그는 기진맥진한 상태로 보트 바닥에 앉았다. 그를 구조한 어선의 선원들은 그에게 물과 죽을 주었다.
로드리게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조당했던 때를 떠올리며 "나는 갑자기 어떤 소음을 들었고 거기에 배가 있었다. 배가 서서히 가까워졌고 내 시야는 희미해져갔지만 나는 팔을 뻗어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괴로웠던 건 갈증이었다"며 "이 냉동고는 나에게 신이었다. 기적이다"라고 살아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뉴스포커스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