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아동병원 간호사 시간당 10달러 임금 인상된다

간호사 노조와 사측, 임단협 잠정 합의해 

신입 간호사 시간당 47.60달러 49.7% 이상

간호사 1,700여명 1년내에 시간당 10달러 인상

향후 2년 안에 워싱턴주 최고 대우 받기로 

 

코로나팬데믹 이후 각급 의료시설에 의사와 간호사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서북미 최대 어린이병원인 시애틀 아동병원이 간호사들에게 대폭적인 임금 인상을 단행한다.

이 병원 간호사 노조는 30일 사측과 잠정적으로 임단협에 합의했다며 오는 1일 노조 소속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이번 합의안을 수용할지 여부를 놓고 투표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을 보면 우선 대학을 졸업한 신입 간호사(RN)의 초봉이 시간당 47.60달러로 인상된다. 이는 기존 신입 간호사 초봉에서 무려 47.7%나 급등한 것이다.

또한 현재 시애틀 아동병원 소속 1,700여명의 간호사는 앞으로 1년 내에 시간당 10달러씩의 임금 인상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2년 내에 간호사들의 임금 등 대우를 워싱턴주에서 최고로 해주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이 병원 간호사들은 현재 근로조건이 너무 열악하다며 연방 정부로부터 시애틀 아동병원이 확보한 8,000만 달러의 코로나 구제 기금 등을 임금 인상 등에 사용할 것 등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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