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HIV' 감염자 확 줄었다…무슨 일?
- 22-08-21
지난해 975명 신고…2019년 대비 -20%, 2020년 대비 -4%
보건소 검진 중단 영향…男 66% 동성 접촉, 女 모두 이성간
지난해 국내 신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가 2020년 대비 4%, 2019년보다 2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보건소가 HIV 검진을 중단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HIV 감염경로의 경우 여성은 모두 이성간 접촉, 남성은 66%가 동성간 접촉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1 질병관리청의 주간건강과질병 '2021년 HIV/AIDS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규 HIV 감염인은 975명으로 전년 대비 4%, 2019년 대비 20.3% 감소했다.
이를 신고한 기관은 2020년 대비 병·의원이 2.6%(19명), 보건소가 5.4%(9명) 줄었다. 2019년 대비해서는 병·의원이 5.4%(42명), 보건소가 57.2%(210명) 감소했다.
이를 보고한 질병청 감염병정책국 에이즈관리과(과장 최호용)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 과정 중 보건소의 HIV 검진 기능 중단에 기인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유행은 HIV 감염인들에게 더욱 불안정한 여건을 조성했고, HIV/AIDS 치료 및 관리를 어렵게 하고 질환 예후도 악화시킨다"면서 "질병청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HIV 감염인 규모를 현행화해 내년도 치료비 지원사업 및 차기 예방관리 대책 마련에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규 HIV 감염 내국인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는 99.8%가 '성접촉'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접촉에 의한 감염인 중 여성은 모두 이성간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응답했다. 남성의 33.8%는 이성 간 성접촉, 66.2%는 동성 간 성접촉으로 응답했다.
에이즈관리과는 "2020년 영국에서는 HIV 통계 발간 이래 처음으로 신규 감염인 중 이성애자의 규모가 동성애자·양성애자를 앞섰는데, 이는 그간 동성애자·양성애자 등 HIV 고위험군은 적극적으로 예방에 노력한 반면, 이성애자들은 HIV에 대한 인식과 관련 교육이 덜 이뤄졌기 때문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영국의 상황과 함께 우리나라의 HIV 감염경로 응답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콘돔 사용 등 HIV 감염 예방법의 홍보는 남성과 여성 모두를 대상으로 시행돼야 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