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노동법 위반 혐의'로 잇따라 소송당했다
- 22-08-20
"노조 결성 추진 직원들에게 위협·압력 가해"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 노사가 노조 결성 문제를 놓고 대결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 독립기관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B)가 스타벅스 사측을 노동법 위반 혐의로 또다시 제소했다.
NLRB 시카고 지부는 19일 "스타벅스 사측이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시카고 매장 직원들에게 위협 또는 압력을 가했다. 노동법 위반"이라며 지난 16일 시카고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NLRB는 소장에서 스타벅스가 노조 결성에 나선 직원들에게 복지혜택 및 임금인상 기회 박탈 위협을 가하고, 추진 상황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고, 친노조 메시지가 있는 티셔츠·마스크 착용을 금하고, 노조 결성은 무의미하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진술했다.
이번 소송은 시카고 대도시권 스타벅스 매장 가운데 일찌감치 노조를 결성한 에지워터점과 직원들이 표결을 통해 노조 결성 계획을 취소한 팔머스퀘어점 직원들에 대한 사측의 대응과 관련이 있다고 트리뷴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NLRB 시카고 지부는 스타벅스 사측에 불공정 노동 관행이 있다는 노조 측 주장을 인정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미 전역의 NLRB 지부가 스타벅스를 상대로 제기한 노동법 위반 혐의 소송은 지난주까지 19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스타벅스 노조가 가입한 미국 서비스노조(SEIU) 산하 '노동자 연합'(Workers United)의 중서부 합동 이사회 칼로스 기나드는 "스타벅스는 매우 진보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며 "매장 직원들에게도 진보적이 될 때다. 우리가 요구하는 '진보성'은 직원들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자 연합' 측은 스타벅스가 미 전역에서 '친(親)노조' 성향의 직원 80여 명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연방 법원 테네시 서부지원 재판부는 지난 18일, 스타벅스가 테네시주 멤피스의 매장에서 불법적으로 해고한 '노동자 연합' 소속 직원 7명을 복직시켜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NLRB는 이들이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해고됐다며 스타벅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스타벅스는 1971년 설립 이래 50년간 무노조 경영을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해 뉴욕주 버팔로시 엘름우드 애비뉴 매장을 시작으로 노조 결성 바람이 일었다.
NLRB는 미 전역의 스타벅스 직영점 약 9천 곳 가운데 220여 곳의 직원들이 투표를 통해 노조 결성 결정을 내렸고, 300곳 이상이 노조 결성을 위한 투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뉴스포커스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
- '올리브유' 비정상적 급등에 사상 최고가…"치킨값 영향 불가피"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