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두창 확진자, 일주일새 20%↑…반려동물과 격리 필요"
- 22-08-18
17일 기준 총 92개국서 3만5000만명 이상 확진자 보고
지네오스 백신 효과 데이터 부족…개별 예방조치 당부
유럽, 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수가 한 주간 20%가량 급가하면서 전 세계로 지속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확진자수가 전주 대비 7500명 증가해 총 92개국에서 3만5000명이상, 사망자수는 12명 보고됐다고 미국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확진자의 압도적 대부분은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이라며 "전 세계 원숭이두창 백신 공급은 여전히 제한적이며 그 효과에 대한 자료는 드물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백신은 덴마크 제약업체 바바리안노르딕이 제조한 천연두 백신인 지네오스다. 원숭이두창 면역이 형성되려면 해당 백신을 최소 2회 접종해야 한다. 백신은 확진되고 중증 위험을 낮추거나 혹은 감염 예방을 위해 접종되고 있다.
WHO 원숭이두창 기술 책임 로사문드 루이스 박사 역시 원숭이두창 백신 효과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가 아직 보고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숭이두창이 유행 동안 가급적 성관계 상대의 숫자를 줄이고, 집단 혹은 어쩌다 만난 사람과 성관계를 피하는 등 다른 예방조치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원숭이두창이 반려견에게 옮겨간 것으로 의심되는 첫 사례가 보고된 데 대해 WHO는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반려동물로부터 격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반려견은 함께 사는 남성 2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지 12일 만에 복부 등에서 증세가 나타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WHO 보건긴급프로그램 팀장 마이크 라이언 박사는 "반려동물 감염 사례는 흔치 않고 예상하지 못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인스공통 바이러스로 지난 5월초 비 아프리카 국가로 확산되기 전까지 오랫동안 중서부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으로 설치류나 작은 포유류 등에서 인간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루이스 박사는 설치류들이 쓰레기를 뒤지는 동안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는 이론적인 위험이 존재하며 인간의 가정 밖에서 동물들이 감염되는 것을 피하려면 적절히 쓰레기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원숭이두창이 한 종에서 다른 종으로 옮겨가고 이러한 종들에 잔존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이러한 시나리오는 바이러스를 빠르게 진화시키고 공중보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시애틀 뉴스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 시애틀 경찰국장은 '동네북'인가?
- 스포캔시의회 “유리창에 에어컨 설치 못하게 하면 불법”
뉴스포커스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피해자 죽이려 탈옥 계획 세웠다" 동료 수감자 진술
- 민희진 "뉴진스, 1조 넘게 불러야"…어도어 부대표와 대화 공개
- 전세사기 주택 '감정가-낙찰가' 차익, 임차인에 돌려준다
- 전북대 학칙개정 사실상 마무리…의대교수들 “학생 돌아올 길 막혔다”
- 우주청 개청…윤영빈 청장 "우주 경제 강국 디딤돌 될 것"
- 강형욱이 쏘아올린 '안락사'…"죄책감은 그만, 주변 차가운 시선 극복을"
- "뺑소니 추모길이냐"…김천시 '김호중 소리길 철거' 빗발쳐 고민
- 中과 '소통 복원' 한일 '역사적 도약'…尹, 동북아 외교 드라이브
- 양문석 또 막말…"맛이 간 우상호, 내부총질 구태정치질" '
- '연금개혁' 국회의장에 용산도 가세…여 "졸속 불가" 야 "지금이 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