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모독 논란 작가 루슈디, 흉기 피습…"한쪽 눈 실명"
- 22-08-13
"인공호흡 중…팔 신경도 절단되고 간이 칼에 찔려 손상돼"
범인은 뉴저지주 거주 하디 마타르(24)로 확인
이슬람을 모독하는 소설 '악마의 시'(The Satanic Verses)를 써 이슬람계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아온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미국 뉴욕주에서 강연하던 도중에 피습당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루슈디는 미국 뉴욕주 서부에 위치한 셔터쿼 카운티에서 문학 관련 행사에서 연설하던 중 무대위로 올라온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피습당했다.
현지 경찰은 루슈디가 목 부위에 칼로 찔린 것처럼 보이는 상처를 발견했으며,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루슈디측 대리인인 앤드루 와일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상황이 좋지 않다"며 "살만이 한쪽 눈을 잃을 것 같다. 팔의 신경도 절단되고 간이 칼에 찔려 손상됐다"고 설명했다. 그가 현재 인공호흡기로 호흡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뉴욕주 버팔로시에서 남쪽으로 110㎞가량 떨어진 예술 강연 시설에서 발생했다. 행사에 참석한 칼 르반 아메리칸대 정치학과 교수는 용의자가 루슈디가 앉아 있던 무대로 달려가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르반은 "용의자는 제압당하기 전에 최대한 많이 찌르려고 한 것 같았다"며 "군중들은 공포와 공황에 휩싸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루슈디를 공격한 용의자를 체포했다. 신원은 뉴저지주 페어뷰에 거주하는 하디 마타르(24)로 확인됐다.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인도 출신의 영국 작가 루슈디는 '악마의 시'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무함마드가 이슬람 경전 코란의 일부분을 악마로부터 계시를 받아 썼다고 표현했다.
이 때문에 전세계 이슬람계로부터 항의와 협박을 받아왔다. 지난 1989년, 당시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는 루슈디의 암살에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