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맞아 해고됐던 WSU 전 감독 2,500만달러 소송냈다

WSU 전 감독 롤로비치 “종교 차별” 주장하며


워싱턴주 정부의 코로나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따르지 않아 지난해 해고됐던 워싱턴주립대(WSU) 전 풋볼 감독인 닉 롤로비치가 대학을 상대로 2,500만달러를 요구하는 소송전에 나섰다.

롤로비치 전 감독의 법률 대리인인 브라이언 팔링 변호사는 지난 4월27일 워싱턴주 위험관리국에 2,500만달러 요구하는 ‘불법행위 예비민사소송’(Tort Claim)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주 정부 등 국가기관을 상대로 공식 소송을 하기 위해서는 ‘불법행위 예비민사소송’을 내야 한다. 

롤로비치측이 9일 현재까지 공식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대학을 상대로 2,500만 달러를 요구하는 소송을 낼 것으로 보인다. 

롤로비츠 전 감독은 “자신이 종교 차별에 따라 해고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워싱턴주 정부가 주 공무원의 경우 의무적으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도록 했고, 종교적 이유나 질병 관련 등으로 면제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었다.

가톨릭 신자인 롤로비치 전 감독은 ‘종교적 이유’를 들어 코로나 백신 면제 신청을 했지만 결국 면제 요청이 주 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연봉이 320만 달러로 워싱턴주 산하 공무원 가운데 최고 연봉자였던 그는 백신 접종을 거부한 채 면제신청을 했다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해 10월 해고됐으며 이후 소송을 예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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