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각, 지지율 57% '뚝'…고물가·코로나·통일교 악재

자민당 지지율, 한 달새 65%→57%…"통일교 기부 설명해야"

아베 국장 평가 양분화…긍정 49%·부정 46%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대한 내각의 지지율이 참의원 선거 이후 한달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전회(7월11~12일 실시) 65% 대비 8%p 하락한 57%로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전회 24%에서 32%로 상승했다. 

자민당 등 복수의 국회의원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으로부터 선거 지원과 기부를 받은 것에 대해 정당이나 의원의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답변을 내놓은 응답자는 87%에 달했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부정평가는 82% 수준이었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 긍정 평가는 52%로 전회(64%) 대비 12%p 떨어졌고, 고물가에 대한 평가는 71%로 수준을 유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코로나19 대응과 고물가에 대한 불만이 지지율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보인다면서도 지지율 57%은 여당이 대승을 거둔 참의원 선거 직후 조사(6월22~23일 실시)와 비슷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또 정부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을 치르기로 한 데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49%, 부정 평가가 46%로 여론이 양분화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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