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0% "바이든도 트럼프도 싫다"…둘의 연임 "최악의 일" 평가

37% 트럼프 연임 최악…35% 바이든 연임 최악이라 답해

 

40%에 가까운 미국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연임을 ‘최악’으로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더힐 보도에 따르면 다수의 미국 유권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내는 두 번째 대통령 임기가 ‘벌어질 수 있는 일 중 최악의 일’이라고 여긴다.

야후뉴스-유고브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37%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이 국가에 ‘최악의 일’이라고 했고, 35% 가량이 바이든 대통령 재선에 대해 같은 의견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선택지가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 △대체로 좋은 일 △좋은 일과 안 좋은 일의 혼합 △대체로 안 좋은 일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로 총 다섯 가지로 나뉜 가운데 40%에 이르는 응답자가 비관적인 극단으로 쏠린 셈.

구체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반대하는 민주당원은 43%, 공화당원은 84%인데 반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에 반대하는 비율은 민주당원 85%, 공화당원 25%였다.

2024년 예정된 선거가 2020년의 재대결 양상으로 펼쳐질 경우 유권자의 41%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3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출마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 지지자들과 민주당계 무당층 약 30% 가량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답했고, 유권자 52%는 민주당 후보중 다른 사람이 나서길 원한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지지자 및 공화당계 무당층의 약 3분의1 가량은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공화당 대선 후보에 나서는 것이 맞다고 답했고 4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7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실시된 이 여론조사는 성별, 나이, 인종, 교육, 2020년 대선 투표자 등에 가중치를 둔 1557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 범위는 2.7% 수준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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