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짓수 세계 챔피언 레안드로 로, 총격 당해 뇌사

비번이던 현직 경찰관, 자수 후 체포

 

브라질 주짓수 챔피언 레안드로 로(33)가 상파울루 클럽에서 비번이던 현직 경찰관에게 총격을 당해 뇌사 판정을 받았다. 

8일 로이터통신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그는 전날 브라질 상파울루의 최대 스포츠·소셜 클럽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다가 변을 당했다.

비번이던 경찰관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로의 테이블로 다가가 병을 들고 위협하다 머리로 총을 겨눴다. 

현지 목격자들은 주변에서 말렸지만 용의자가 총기를 로의 머리에 겨눴다고 전했다.

로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판정을 받았다

30세의 용의자는 자수 후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상파울루 법원은 30세의 용의자에게 추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30일간 구금 명령을 내렸다고 브라질 현지 언론은 전했다.

로는 국제브라질주짓수연맹(IBJJF) 2012년부터 2022년까지 5개 체급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아울러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8번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로의 비보에 SNS에는 주짓수 팬들의 애도가 쏟아졌다.

한편 주짓수는 일본의 유도(강도관 유술) 및 아이키도, 가라데 등 기타 무술들이 유럽에 전파되면서 현지화된 것을 스포츠화해놓은 종목이다. 특히 브라질을 시작으로 퍼지면서 브라질 정통 주짓수가 자리잡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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