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개인 차량렌트 사업 뜨고 있다
- 22-08-08
개인이 에어비엔비처럼 플랫폼 통해 실수요자에 임대
지난해 1,500여 신규 업자가 플랫폼에 차량 공유 등록
개인이 다양한 용도의 자동차를 갖추고 실수요자에게 직접 임대해주는 차량 공유사업이 시애틀에서 신종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다.
아마존 고임금 기술직이었던 로스 조던(41)은 지난 2017년 회사를 사퇴하고 차량 공유사업을 시작한 후 요즘 자기 집에서 SUV, 테슬라, 스포츠카 등 50여대를 업계 플랫폼인 ‘튜로(Turo)’를 통해 임대해주고 있다며 수입이 아마존 때보다 많다고 자랑했다.
조던은 따뜻한 날씨의 행락 철엔 자기 차량의 95%가 항상 임대상태라며 지난 한해 동안 자기 같은 차량공유업자가 시애틀에서 2~3배 늘어났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튜로 플랫폼에는 지난해 약 1,500명의 신규 차량공유업자가 등록돼 40%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튜로가 개인 차량공유 사업을 시애틀에 도입한 것은 2012년이었다. 당시는 차량을 1~2대 가진 개인이 유휴 차량을 임대해주고 주머닛돈을 버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튜로는 사업확장의 일환으로 지난해 개인 차량공유사업을 의도적으로 자영업 또는 전문업소 수준으로 육성시켰다.
코비드 팬데믹으로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 운행이 축소되고 출퇴근 합승도 제한되자 개인 차량임대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재래식 렌터카 업소들이 근래 중고차 값이 치솟는 바람에 차량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것도 개인 차량공유사업이 뜨는 데 일조했다.
튜로의 지난해 수입은 2020년보다 무려 207%나 늘어났다. 튜로 플랫폼 이용자가 시애틀에서만 지난해 7월 6만4,000여명에서 금년 7월 10만 1,000여명으로 4만여명이나 증가했다.
차량공유 비즈니스로 재미를 보고 있는 조던도 문제가 전혀 없지는 않다. 그가 살고 있는 부촌 로렌허스트의 주민들이 마을 블로그에 불만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조던의 차량 20여대가 아무데나 주차해 보도를 막는 등 불편을 초래해 이미 시당국에 진정서 3건이 제출된 상태라고 블로그는 밝혔다.
하지만 시당국은 현장조사 결과 조던의 집 근처에 문제가 될 정도로 많은 차량이 대기돼 있지 않으며 오히려 노상 주차장이 여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조던은 블로그 글 작성자가 아마도 인근 시애틀 아동병원 방문객들의 차량을 자신 소유의 차량으로 오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뉴스포커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