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기 침체 위기+반도체 경기 둔화, 한국경제 설상가상
- 22-08-17
한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제가 심상치 않다. 대중 무역규모가 미국과 일본을 합한 것보다 많을 정도로 한국의 대중의존도는 절대적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한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경제 성장률이 1%p 하락할 경우, 한국 경제는 0.5%p 하락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 중국 경제는 헝다 사태 이후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제로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경기둔화로 침체 위기에 직면해 있다.
리커창 총리가 이례적으로 주요 지방정부에 경기부양책을 쓰라고 촉구하고 있을 정도다.
◇ 부동산 시장 침체에 모기지 상환 거부 사태 : 부동산 부분은 중국 전체 경제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한다.
헝다 사태 이후 부동산 시장은 동면에 들어갔다. 이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환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아파트 공사가 지연되면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시민들이 모기기 상환을 거부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
현재 중국 전역에서 공사지연과 부동산 가격 하락에 항의해 모기지 상환을 거부하는 사례는 모두 86개 도시, 230곳에 이른다.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전략에 따라 반복적인 봉쇄로 부동산 건설사업장도 건설을 하다 말다를 반복했다. 이는 부동산 개발업자는 물론 주택 구매자에게도 부담을 주고 있다.
아파트 완공이 지연되자 분양을 받은 사람들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모기지 상환 거부 사태로 이어진 것.
◇ '제로 코로나'가 경제 잡아먹어 :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7월 거시 경제 지표는 중국 기업과 가계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소매 판매, 산업 생산 및 투자 모두 둔화됐다. 특히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을 기록해 6월(50.2)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50 이상이면 확장, 이하면 위축을 의미한다. 6월 제조업 PMI가 넉 달 만에 경기 확장 국면으로 진입한지 한 달 만에 다시 경기 위축 국면에 들어간 것이다.
청년 실업률은 19.9%까지 치솟았다.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전년 대비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코로나 발생 직후인 2020년 1분기 마이너스 6.8% 이후 최저치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5일 0.1%포인트의 깜작 금리인하를 했으나 경기가 워낙 둔화돼 대출에 대한 욕구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인민은행이 더 큰 폭의 금리인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리커창 총리 지방정부에 경기부양 촉구 : 중국 경기가 급격하게 둔화되자 리커창 총리가 중국 GDP 40%를 담당하고 있는 주요 6개 지방정부에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16일 열린 국무원 회의에서 6개 지방정부에 소비를 촉진하고, 대규모 국채 발행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더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리 총리는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경기 하방 압력이 ‘예상 이상’이라는 점을 인정한 뒤 현지 관리들에게 코로나19 예방과 경제 회복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라고 요청했다.
그는 "성장을 해야만 많은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글로벌 반도체 경기 급격 둔화 : 중국이 경기 침체에 빠지면 한국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그동안 한국 경제는 코로나19에도 반도체 경기 활성화 등으로 비교적 선전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고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으로 경제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반도체 경기가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어 한국 경제도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의 경기 둔화는 설상가상이 될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시애틀 뉴스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뉴스포커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
- 김건희 여사 수사팀도 물갈이 될까…24일 중간간부 인사위
- 김호중 "음주 운전한 것 맞다…한순간의 잘못된 판단" 시인
- 文딸 다혜씨 "우린 품위있게 가자…검찰, 아들 태블릿만 돌려달라"
- 영재학교 입시 시작…의대 증원 확정에 경쟁률 떨어질까
-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 vs 업무로 힐링" 강형욱 회사 리뷰 '시끌'
- 민희진 "저는 생각이 참 많은 사람…하이브, 사적 대화 짜깁기 해 유출"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