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인수 위태…스팸계정 비율 파악 불가' -WP
- 22-07-08
"머스크 측, 가능한 극단적 조치 취해…향후 입장 변경할 것"
전문가 "당초 계약대로 인수 희박…계약 성사 가능성 60%"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계약이 위태롭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명의 익명 소식통은 이날 머스크 측이 트위터 스팸계정 비율 파악이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림에 따라 머스크의 트위터 구매거래가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다고 입을 모았다.
머스크 측은 트위터 스팸계정 비율에 대한 명확한 파악이 없으면 향후 트위터 사업 전망을 평가하는 데 있어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 소식통은 머스크 측이 계약을 성사하기 위한 자금 조달 관련 특정 논의에 관여하는 것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머스크 측이 가능한 극단적인 조처를 할 것이며 조만간 입장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를 보다 개방적이고 정치적 중립성을 갖는 공론장으로 발전시키고자 지난 4월말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5월경 인수를 위해 71억4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한 상태다.
다만 머스크는 스팸봇(BOT·자동 프로그램) 등 트위터 전체 계정의 90%가 가짜일 것이라고 주장하며 트위터 측에 스팸계정이 전체의 5% 이하라는 점을 증명하지 않으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트위터 측은 머스크 측의 요청대로 지난달 8일 소셜미디어 모니터링 업체들에 판매하는 '파이어호스'(firehose) 데이터를 제공했다. 파이어호스는 소셜미디어 등에서 실시간 생성되는 걸러지지 않는 데이터다.
머스크 측은 파이어호스 데이터를 통해 실시간 트윗 정보, 이용자 사용 기기 등 트위터 내부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팸 비율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다고 맞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머스크 측이 트위터 주가를 낮추고 잠재적으로 더 낮은 가격에 재협상하기 위한 셈법이라고 진단했다. 당초 머스크가 제안한 트위터 인수가는 54.20달러였으나 이날 WP 보도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4% 이상 폭락해 37달러대에서 거래됐다.
댄 아이브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AFP통신에 머스크가 향후 몇 주간 이 문제에 대한 우려를 지속 제기하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브스는 당초 협상 내용대로 트위터를 인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하며 계약 파기에 10억달러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이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은 60%로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위터는 이날 하루에 스팸계정 100만개 이상을 삭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가 하루 50여만개 이상 없앤다고 밝힌 것보다 2배가량 많다.
또 스팸계정 비율은 분기별 이용자수의 5%를 훨씬 밑돈다며 모든 자동계정이 스팸봇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트위터는 지난 2월부터 뉴스, 날씨, 교통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동계정에 '좋은 봇' 표시를 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