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이어 기모노 도둑질" 中 문화공정에 자국민 조차 '절레절레'

중국의 사극 드라마를 통한 '문화공정'에 대한 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중국 드라마 '진수기'의 한복 훔치기에 이어, 텐센트에서 독점 방영 예정인 드라마 '성한찬란'에는 기모노와 유사한 복식이 등장했다.

'성한찬란' 배우들의 허리에는 '무스비'라고 불리는 기모노 장식 매듭이 보이는데, 이는 원래 중국 전통 의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양식이다.

이러한 사실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됐다.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과 중국 매체 '쿤만' 등은 기모노 스타일을 따라한 '성한찬란'을 비판했다. 드라마 제작사 측은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고 뒤늦게 포스터를 삭제하기도 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 누리꾼들은 "우리만 당할 순 없지. 일본도 같이 가자", "자기들 문화에 자신이 없네", "우한 폐렴만 빼고 아주 다 자기들 거임" 등의 의견을 남기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온라인에서는 한복을 따라하고, 고기를 쌈 싸먹는 장면이 나오는 중국 드라마 '진수기'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상황이다.

중국드라마 '진수기'의 한복 훔치기.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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