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원자재 전반적 가격 하락…인플레이션 완화 신호"
- 22-07-05
"연준 긴축에 수요 둔화…원자재 자금유출 4주째"
원유부터 밀, 천연가스, 목재, 옥수수까지 원자재 전반에서 가격이 떨어져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
원자재 가격 전반이 하락해 인플레이션의 주요 압박점이 완화하기 시작했다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들어 60% 넘게 뛰었던 천연가스는 2분기 3.9% 하락했다. 미국 원유선물은 올해 배럴당 120달러를 넘겼다가 최근 106달러로 내려왔다. 밀, 옥수수, 대두유 모두 3월말 대비 가격이 낮아졌다. 목화의 경우 5월 초 이후 가격이 1/3 넘게 떨어졌다. 건설 주요 원자재인 구리와 목재는 각각 22%, 31%씩 밀렸다.
물론 원자재 가격은 아직도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원자재 가격하락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기과열을 식히기 위해 취한 긴축이 수요를 낮추고 있다'는 신호라고 일부 투자자들이 판단하기 시작했다고 WSJ는 전했다.
한 머니매니저는 WSJ에 "원자재 가격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식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면서 자금도 빠지고 있다. JP모간체이스의 트레이시 앨런 원자재 전략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로 끝난 일주일 동안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유출된 자금은 150억달러로 4주 연속 유출됐다. 올 들어 유출된 자금 총액은 1250억달러로 시즌 유출규모로는 2020년 팬데믹 당시보다 많다.
또 미국, 유럽, 호주의 기후가 좋아지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밀과 옥수수, 식물성 식용유 공급부족분을 만회할 수 있다고 WSJ는 전망했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며 신규주택 건설붐이 가라 앉은 측면도 있다. 중국에서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폐쇄가 잇따르고 미국 소비의 지출이 제품에서 여행,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서비스로 전환하며 목화부터 구리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원자재 가격이 최근 후퇴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주식과 채권에 비해 더 안전한 투자처로 여긴다고 WSJ는 전했다. JP모간의 애널리스트들은 전세계 원자재 재고가 낮은 수준이라며 농산물 선물을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원자재 가격지수는 올여름이 끝날 즈음 상승률이 10%로 올라가고 연말이면 5%대가 될 것이라고 JP모간은 예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뉴스포커스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