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침공 4개월 만에 우크라 'EU 후보국' 됐다
- 22-06-24
젤렌스키·산두 "역사적 순간" 환영
폰 데어 라이엔 "우크라 EU 후보국은 '희망 신호'…모두 강화시킬 것"
우크라이나 전쟁이 4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EU 회원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EU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EU 회원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전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어려운 시기에 우크라이나, 몰도바에게 이보다 더 좋은 희망의 신호는 없을 것"이라면서 "오늘 우리가 내린 이 결정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EU와 우크라이나, 몰도바, 조지아 모두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U는 외부 위협에 맞서 단결하고 강하다는 것을 세계에 다시 한 번 보여주기 때문에 이 결정은 유럽연합을 강화시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정상들은 즉각 환영의 인사를 표하며 EU 집행위의 이같은 결정이 '역사적'이라고 평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EU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게된 것에 대해 "독특하고도 역사적인 순간"이라면서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EU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 역시 "역사적인 날"이라면서도 "우리 앞에는 많은 노력과 노력이 요구되는 험난한 길이 놓여졌다"고 입장을 냈다.
산두 대통령이 우려를 나타낸 이유는 당장 우크라이나와 몰도바가 EU 후보국 지위를 부여 받았다고 해도 협상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폴란드의 경우 가입 신청부터 회원국이 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AFP통신은 "옛 소련 국가인 우크라이나와 몰도바가 주요 개혁과 장기간 협상이 요구되는 수년 간의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EU 집행위의 이번 결정에 앞서 유럽의회는 우크라이나의 EU 회원 후보국 지위 부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럽의회는 이날 결의안을 찬성 529표, 반대 45표, 기권 14표로 통과시키면서 "EU 정상들은 '지체 없이'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EU 후보국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러시아의 잔혹한 침략 속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EU 후보국 지위 부여) 결정을 내리는 것은 리더십, 결단력, 비전을 보여주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직후인 지난 2월 EU 가입 신청서를 들고 있는 사진을 SNS에 게재하면서 EU 가입을 즉시 승인해 달라고 촉구했다.
조지아와 몰도바도 즉시 뒤따랐다. 지난해 조지아 정부는 2024년쯤 EU 가입을 신청하겠다고 의사를 밝혔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신청 방침을 앞당겼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