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유류세 9월까지 3개월간 면제 의회에 요청키로
- 22-06-22
모든 주 적용 대상으로 갤런당 1달러 인하 효과 기대
정치권과 전문가들은 유류세 면제에 부정적 반응
조 바이든 대통령이 22일 의회에 9월까지 3개월간 연방 유류세 면제를 요청키로 했다고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2시 유가 관련 연설을 통해 이같이 요청할 것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말했다.
이는 각각 갤런(3.78ℓ)당 18센트, 24.4센트인 휘발유·경유 유류세가 대상으로, 백악관은 모든 주에 대해 같은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연료 가격 급등으로 타격을 입은 미국 소비자에게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류세 면제분이 그대로 가격에 반영될 경우 약 3.6%의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소매 주유소에 대해 면세분을 즉각 가격에 반영하고 정유업체에 대해 원유 처리 능력을 확대하도록 요구함으로써 휘발유 가격을 갤런당 최대 1달러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방안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류비가 치솟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최근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사상 최초로 5달러를 넘어섰다.
고유가로 인해 경제 전망이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과반 의석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경제학자들과 여야 모두 이번 방안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AP는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외부 변수와 시장의 공급과 수요에 따라 움직이는 유가에 대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3월 단행한 역대 최대 규모의 전략비축유 방출 역시 여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치솟던 2008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는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세 면제 주장에 대해 "정치인들이 뭔가 했다고 보여주기 위한 정치적 술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최근 인플레이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교란이 주요 원인"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타결되면 공급 증가와 유가 인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올해 2월 의회 연설에서 "민주당은 1년 내내 연료비와 씨름했는데도 이제 와서 납세자의 돈을 퍼부어서 결과를 숨기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유류세 면제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