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 금리 폭등에도 제2 리먼 쇼크는 없다"
- 22-06-21
메리츠증권 보고서 1분기 연체율 1.66%…리먼쇼크 땐 4.85%
평균 크레딧 점수는 776점, 연준 주택과열 억제에도 경착륙 막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d)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에 나서면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사태가 반복될 것이란 우려는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체율이 낮은데다가 모기지 사용자 신용점수도 높으며 주택 경착륙을 막을 수 있는 조치도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국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지난 17일 기준 5.78%로 전주(5.23%)에 비해 0.55%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이며 주간 상승폭은 1987년 이후 최대다.
이처럼 모기지 금리 급등이 주택시장을 빠르게 냉각시키고 있지만 제2의 리먼쇼크가 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일 “주택경기 하강이 2007~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의 재현이 될 것이란 우려는 과도하다”며 선을 그었다.
당시는 상환능력 없는 사람들이 무리하게 집을 산 뒤 결국 모기지를 상환하지 못하면서 주택 급매가 발생,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승훈 연구원은 “이와 달리 현재는 연체율도 낮고 모기지를 쓰고 있는 사람들의 신용점수도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30일 이상 연체율은 올해 1분기 기준 1.66%에 그쳤다. 서브프라임 위기 초기 연체율은 2006년 2분기 4.85%였고 매 분기 0.5%씩 급등했다. 당시와 비교하면 현 단계에서 연체율은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서브프라임 교훈 덕에 은행들이 모기지를 과거보다 깐깐하게 취급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잠재울 요인으로 꼽힌다. 당시 모기지를 이용한 사람들의 평균신용점수는 707~713점인 반면 올 1분기 기준 평균점수는 776점이다. 이는 우량차주로 분류되는 기준점(760점)을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연준이 주택시장 과열을 억제하는 가운데에서도 경착륙은 막도록 자산축소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는 점도 짚었다.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면서 모기지와 모기지담보부증권(MBS) 청산이 빨라질 수 있는데, 월간 MBS 축소 한도 350억 달러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연준이 매입하도록 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의 과열을 꺼뜨려야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경착륙에 대한 방어기제도 같이 포함된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뉴스포커스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