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코로나 백신 접종예약 쉽지 않다

19일 예약 사이트에 사람들 몰려 일부 다운되기도

일부 카운티들 백신 확보 원활하지 않아 애태워

병원들 백신접종 문제로 일반 예약 등 취소 소동도

일반 주민들도 예약사이트 자주 방문해 확인토록”

 

<속보> 워싱턴주 정부가 지난 18일부터 65세 이상 주민 등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밝힌 가운데 백신 접종을 위한 예약 등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주정부는 18일부터 ▲65세 이상 주민 ▲3대 이상 세대가 함께 사는 가구의 50세 이상자 ▲교사 등 고위험군 필수직종 근무자 ▲여러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1B단계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이 같은 계획이 발표되기가 무섭게 많은 주민들이 접종예약사이트(https://form.findyourphasewa.org/210118771253954)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19일 이 사이트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이처럼 예약 사이트가 마비되는 소동을 빚은 것은 1B 단계자뿐 아니라 누구라도 일단 사이틀에 접속에 백신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한 결과이다. 또한 여러 기저질환자도 접종이 가능하다고만 밝혀 당뇨 등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사이트에 몰렸기 때문이다.

암이나 당뇨 등을 앓고 있어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던 일부 주민들은 사이트에 간신히 접속해 여러 질문에 답변을 했지만 “현재 접종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나오는 등 구체적인 답변이 없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또한 백신 접종에 대한 새로운 뉴스가 나오면서 일반 병원 등에서는 일반 예약이 취소되고 백신과 관련된 문의만 쇄도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여기에다 워싱턴주 각 카운티 정부들은 현재까지도 백신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이 연출되면서 현재 하루 1만4,000도스의 백신을 접종해왔던 워싱턴주가 하루 4만5,000도스를 맞힐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백신단계를 확장한 초기 단계여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지만 조만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반 주민들도 수시로 예약 사이트에 들어가 예약을 자주 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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