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준금리 연말 3%대 대세…3연속 0.5%p 이어 2연속 0.25%↑ 관측
- 22-06-13
FT 설문 "경제학 교수 70% 내년 미국 침체 빠질 것"
40%는 내년 상반기, 30%는 내년 하반기 예상
전세계 경제학자들의 70%는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달 6~9일 경제학자 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40%가 내년 1분기 혹은 2분기 침체를 전망했다. 미 경제의 침체를 내년 하반기로 예상한 경제학자는 30%였다. 9%는 내후년 상반기, 21%는 내후년 하반기 이후 미국 침체를 예상했다.
조지워싱턴대의 타라 싱클레어 경제학 교수는 FT에 미 경제에 대해 "일반적 활주로에 착륙하는 비행기가 아니다"라며 "바람은 불고 비행기가 착륙하는 곳은 곡예사가 타는 한 줄과 비슷하다"고 표현했다. 그는 "소득과 지출을 충분히 줄여 물가상승률을 목표 2%에 맞춘다는 생각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도 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며 미 경제의 '연착륙'을 자신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핵심 인플레이션(변동성 높은 에너지와 식품 제외)이 2023년 말에도 3%를 넘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very likely)고 전망하는 경제학자들은 12%로 지난 2월 설문의 4%보다 늘었다. 같은 질문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좀 낮다(somewhat unlikely)는 응답 비중은 지난 2월 설문의 24%에서 이번 6월 설문의 경우 12%로 반토막났다. 올해 말 인플레이션 전망치의 중간값은 4.3%였다.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비용 인상이 앞으로 12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에 계속 상방압력을 가할 변수들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존스홉킨스대의 조나단 라이트 경제학 교수는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인플레이션과 성장에서 모두 비관적 전망이 두드러지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보였다고 말했다.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2.8%수준으로만 올리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데에 실패할 것이라고 답한 경제학자들은 거의 40%에 달했다. 다시 말해서 6월, 7월, 9월 회의에서 모두 0.5%포인트(p)씩 올리고 올해 남은 2차례 회의에서 0.25%p씩 상승할 경우를 의미한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를 0.75%p 올릴 것이라고 예상한 경제학자는 거의 없었다.
노트르담대의 크리스티앙 바우메이스터 교수는 연준이 내년 금리를 더 많이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내년 최고 4%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번 설문의 평균에 가까운 수준이며 이번 긴축 사이클의 정점이라고 FT는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연준에서 14년 동안 근무했던 딘 크로우쇼어는 연준이 금리를 결국 5%대까지 올려야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준이 긴축 조치를 취하기까지 "너무 오래 지체"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크로우쇼어 리치몬드대 경제학 교수는 "인플레이션이 일단 변에서 나오면 끌어 내리기는 항상 어렵다"며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좀 더 내면 단기적으로 금융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겠지만 나중에 가속도를 내는 것보다 나은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