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시애틀브리지 9월12일 재개통한다

예정보다 2개월여 늦어져…날씨 등 변수  


2년여 동안 폐쇄됐던 웨스트시애틀 브리지가 드디어 오는 9월 다시 개통된다.

시애틀 교통국은 교각에서 균열이 발견되며 붕괴위험으로 지난 2년 동안 폐쇄상태였던 웨스트 시애틀 브리지에 대한 보수공사를 모두 완료하고 오는 9월 12일 재개통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당초 시애틀시와 웨스트시애틀브리지 태스크포스 팀들이 기대했던 6월 30일보다는 2개월 정도 늦춰진 것이긴 하지만 올 중반 개통키로 한 약속은 지켜지게 된 셈이다.   

시는 지난 12월부터 시작된 콘크리트 근로자들의 파업을 비롯해 날씨 등 여러가지 여건 때문에 공사가 지연되어 예정된 날짜에 개통을 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웨스트 시애틀 브리지 테스크포스팀장이나 전 시애틀시장인 그렉 닉켈스는 “더 빨리 또안전하게 다리가 안전하게 개통되기를 희망했었다”며 “이제 우리 삶을 정상적으로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다만 시애틀시 교통국 프로그램 매니저 헤더 막스는 “날씨와 근로자 부족, 공급망 문제를 비롯해 교량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았다”며 “개통 날짜에 다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웨스트 시애틀 브리지는 지난 1984년 건설된 7차선의 다리로 웨스트시애틀 지역과 다운타운을 이어주며 하루 평균 10만대 이상의 차량과 2만5,000명이 이상의 트랜짓 버스 탑승자가 이용하는 주요 다리였다. 하지만 2020년 3월 23일 상부다리 상판에서 균열이 발견되며 붕괴위험이 제기되자 폐쇄조치 후 보수공사가 진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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