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명물 점보 레스토랑 미스터리…실제 '침몰' 한 것 맞나? 의혹↑
- 22-06-24
고의로 침몰시킨 것이면 소유주가 형사 책임 져야
홍콩의 명물이던 세계 최대 해상 레스토랑 '점보'가 운영난으로 폐업한 데 이어 남중국해로 예인되던 중 전복된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실제로 침몰했는지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점보레스토랑 모회사인 에버딘 레스토랑 엔터프라이즈는 선박이 남중국해 파라셀 제도 부근에서 '침몰했다'가 아닌 '배가 뒤집혔다'라는 표현을 썼다. 이어 "현장의 수심이 1000m가 넘어 인양작업이 극도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21일 밤, 홍콩 해사부는 언론 보도를 통해서 해당 사건을 접했고 회사에 즉시 보고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식당이 전복됐지만 현재 점보와 예인선 모두 시사군도에 있다"고 설명했다.
침몰한 것이 맞는지 여부가 중요한 것은, 국제 해양법상 항해를 방해하지 않을 경우 소유주는 사고 배를 수습할 책임이 없지만, 고의로 침몰시킨 것은 형사 책임을 지게 되기 때문이다.
또 24시간 내에 배가 침몰했다는 사건을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면, 이 회사가 현지 규정을 어겼을 수도 있다.
실제로 점보 레스토랑 측은 선박이 확실히 '침몰'한 것인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실제로 점보 레스토랑이 전복됐다는 보도가 나간 뒤 몇시간 후 AFP기자가 레스토랑 대변인에게 '선박이 침몰했느냐'고 묻자 "배가 뒤집혔다"고 답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점보 레스토랑 여성 대변인과 비슷한 대화를 했다고 전했는데, 점보 측은 배가 침몰한 것이 아니라 전복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배가 여전히 떠 있는지 여부는 밝히기를 꺼렸다.
점보 레스토랑은 지난 1976년 마카오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가 당시 3200만 홍콩달러(약 53억원)를 들여 세웠으며, 세계 최대 해상 식당으로 40여년 이름을 날렸다.
점보는 주로 해산물과 정제된 광둥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페리 셔틀을 타고 그 곳에 도착해야 하는 만큼 여행을 즐기는 다수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이자 관광명소였다.
전성기 때는 화려한 연회 식사를 위해 방문객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총 2300명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은 회사 회식부터 결혼식까지 모든 행사를 주최할 수 있었다.
잘 나가던 점보는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 등으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결정적 타격을 받았다. 점보는 이후 새 주인을 물색했지만 실패했고, 지난달 30일 공식 폐업을 선언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