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1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바이든 "물가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일 해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물가 상승 비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한 것과 관련 인플레이션 압력을 진정시키기 위한 행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우크라이나에서 자유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반드시 미국의 물가를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일을 빨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을 지시를 언급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물가 인상 탓을 돌렸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 노동부의 발표를 인용, 지난 달 CPI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6%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8.3%)를 0.3%p 상회하는 수치다. 

이로써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1981년 이후 41년만에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하게 됐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봐도 소비자 물가는 크게 상승했다. CPI는 지난 4월 0.3% 상승한 데 이어 5월에는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 CPI는 지난 4월과 같은 폭인 0.6% 상승을 기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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