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전문가 "모더나 백신, 6개월 영아도 안전"…내주 '소아 접종' 권고할 듯

심근염 위험은?…"아동에겐 드물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생후 6개월 영아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전문가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 FDA 전문가위원회는 내주 모더나 백신의 소아 접종 권고 여부 결정을 앞두고 검토를 진행 중인데, 검토 결과 '승인 권고'가 나올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FDA 전문가 검토위원들은 이날 밤 발표한 브리핑 자료에서 "모더나 백신이 아동에게서도 이전 성인 실험에서 관찰된 것과 유사한 면역 반응을 생성했다"고 봤다. 

위원들은 "가용데이터를 보면 모더나 백신은 생후 6개월 이상 소아 그룹부터 17세까지 코로나19 증상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했다.

부작용과 관련해선 "아동에게도 성인에게서 나타난 것과 유사한 부작용을 일으켰다"면서도 "더 어린 아이들은 발열이 더 잦았다"고 설명했다. 

심근염 논란은 괜찮을까. 유럽에서는 모더나 백신이 젊은 층에 심근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접종 연령을 제한하는 국가도 있다.

이와 관련, FDA는 "심근염은 백신 관련 잘 알려진 위험이지만, 모더나 백신의 소아 실험 결과 소아 연령대에선 드문 심근염 빈도를 정량화할 정도로 그 위험이 크진 않았다"고 했다.  

한편 미국의 백신 사용을 규제하는 FDA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소아(생후 6개월~5세 미만) 접종 여부도 심의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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