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국제유가 3분기 140달러까지 오른다"
- 22-06-08
"수요 줄이기 위해 국제유가 160달러까지 올라야"
마크 잔디 "150달러까지 오르면 경기침체…출구는 없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오는 7월에서 9월 사이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CNN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 여름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7~9월 사이 북해산 브렌트유의 평균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125달러에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현재 브렌트유는 12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정유공장의 생산 능력이 병목 현상을 겪으면서 휘발유값이 크게 오를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CNN은 이미 고유가에 신음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악의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내 휘발유값은 이미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 발표에 따르면 7일 미국 전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또 5센트가 올라 갤런당 4.92달러가 됐다. 지난 한 주 동안은 30센트, 지난 한 달 동안에는 62센트 상승했다.
13개 주와 워싱턴DC는 이미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5달러를 넘었으며 뉴저지와 매사추세츠, 메인은 지난 7일 막 5달러선에 들어갔고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 유타, 아이다호는 5달러에서 겨우 1센트 모자란 수준이다.
맨해튼에서 주유를 하던 한 남성은 CNN 인터뷰에서 "정말 미치겠다"며 "5달러 99센트라니 이게 진짜인가?"라며 좌절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수요를 줄이기 위해선 국제유가가 배럴당 160달러까지 오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우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재고량을 늘리고 정제 시설의 가동을 끌어올리기 위해 유가가 더 올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가가 150달러선에 이르면 미국 경제가 휘청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경제학자 마크 잔디는 CNN에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르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면서 "출구는 없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휘발유값이 얼마나 오를지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으나 시장의 균형을 다시 맞추기 위해 유가가 하루 50만배럴의 수요 감소를 초래할 정도로 올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브렌트유 가격이 올 3~4분기에 평균 111.28달러, 마지막 분기에는 평균 104.97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IA 관리자인 조 디캐럴리스는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결과 역사적으로 높은 에너지 가격을 계속 보고 있다"며 "현재의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높은 에너지 가격은 올해와 내년에 미국에서 널리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EIA는 석유와 휘발유 재고가 적으며, 정유업체의 생산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