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잘 먹으면 '보약'…잘못 먹으면 발암물질?
- 22-06-01
심뇌혈관질환 예방, 비만과 당뇨 개선 효과
곰팡이 생기면 '간암 유발' 아플라톡신 생성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자국내 식중독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일부 제조사의 땅콩버터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혀 해당 제품들이 회수처리됐다.
땅콩버터를 바른 샌드위치는 미국 초등생이 자주 먹는 '국민 샌드위치'지만 땅콩버터는 식품 가운데서 특히 잦은 리콜 사태를 맞는 품목이다. 2009년에는 이번 회수 제품을 만든 곳과 다른 제조사가 만든 땅콩버터로 미국에서만 7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9명은 목숨을 잃기도 했다.
하지만 땅콩은 크게 한줌 정도만 먹어도 밥 1공기 열량이 되는 대표적인 고지방, 고단백 식품이다. 지질이 약 45%, 단백질 25%, 탄수화물 26% 정도가 포함되어 있고 그밖에 13종의 비타민과 26종의 무기질이 들어있는 영양 덩어리다.
지질(지방)이 많지만 87%가 올레산, 리놀레산 등 혈관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이라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주고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땅콩에는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루테올린이 풍부해 대사증후군 예방과 개선에도 좋다. 특히 땅콩의 속껍질에 이 성분이 풍부하다.
땅콩에는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비타민 B, 아미노산, 레시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뇌의 신경 조직 구성과 두뇌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억력이나 집중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치매 예방 효과도 준다.
땅콩 속에 풍부한 토코페롤이나 파이토스테롤 등의 항산화물질, 비타민 E 등은 노화를 방지해주고 나이아신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100g당 8.5g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변비예방에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한 방송에서 홈메이드로 땅콩버터를 만들고 이것과 채소를 합쳐 주스를 만들어 먹어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례들이 소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땅콩은 잘못 보관해 곰팡이가 생기면 강력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형성되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플라톡신은 땅콩이나 옥수수, 콩 등 전분 함량이 높은 식품에 곰팡이가 생기면 발생한다. 아플라톡신은 현재까지 발견된 물질 가운데 가장 강력한 발암 물질 중 하나로, 특히 간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에 존재하는 아플라톡신을 제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섭씨 200도 이상의 고온에 가열해도 죽지 않기 때문이다. 되도록이면 오래된 견과류나 말린 과일 등을 먹지 말고 땅콩은 묵은내나 곰팡이 냄새가 나면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