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지은희, 매치플레이 한일전 넘고 우승…LPGA 통산 6승 달성
- 22-05-30
3년4개월 만에 우승 추가…우승 상금 2억8000만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 중 최고참인 '맏언니' 지은희(36·한화큐셀)가 개인통산 6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 결승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만나 2홀 남기고 3홀 차로 꺾었다.
이로써 지은희는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약 3년4개월 만에 정상에 등극,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8000만원). 만 36세16일의 나이인 지은희는 LPGA투어 한국인 선수 중 최고령 우승 기록(종전 박희영 32세8개월17일)을 갈아치웠다.
이번 우승으로 지은희는 내달 2일(현지시간) 개막하는 LPGA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지은희는 2008년 웨그먼스 LPGA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2009년에는 US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이후 긴 침체기가 이어졌고 2017년 10월 타이완 챔피언십으로 정상에 복귀하기까지 8년3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이후 지은희는 2018년 KIA 클래식, 2019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등을 우승하며 LPGA투어 경력을 이어갔다. 그리고 2022년 다시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건재함을 드러냈다.
지은희는 조별리그에서 2승1무로 16강에 진출했다. 켈리 탄(말레이시아)과의 조별리그 최종 경기에서 2홀을 남기고 2홀 뒤져있었지만 마지막 2개 홀을 잡아내며 무승부를 기록, 극적으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후에는 큰 위기 없이 결승까지 진출했다.. 16강에서는 '루키' 최혜진(23·롯데)을 2홀 차로 제쳤고, 8강에서는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을 7홀 차로 대파했다. 8강을 일찌감치 끝낸 지은희는 최종일 경기를 앞두고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4강에서는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를 상대했다. 지은희는 후반 라운드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는데 성공, 15번홀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도 지은희는 후루에 아야카를 압도했다. 3번홀(파4) 승리 후 4번홀(파5)과 7번홀(파5)을 내주며 역전 당했다. 하지만 8번홀(파3) 버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9번홀(파5)에서는 샷 이글로 경기를 뒤집었다. 지은희는 10번홀(파4)까지 잡아내며 2타 차로 달아났다.
11번홀(파4)을 내주기도 했지만 지은희는 12번홀(파4)을 잡고 다시 격차를 벌렸다. 후루에 아야카는 퍼팅에서 실수를 범하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은희는 16번홀(파5)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2번째 샷이 그린 주변 러프로 향하고, 4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라갔다. 그러나 지은희는 침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 보기에 그친 후루에 아야카를 제치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